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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결승골' 토트넘, 도르트문트 꺾고 챔스 8강 진출

하성룡 기자

입력 : 2019.03.06 12:58|수정 : 2019.03.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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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의 득점포가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이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1경기 9골을 몰아치며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은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습니다.

에릭센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골대를 비껴갔습니다. 슈팅과 동시에 수비수에 밀려 넘어진 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후반 26분 라멜라와 교체됐습니다.

토트넘은 요리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쇼와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1차전 3대 0 완승에 이어 적지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승리한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합계 4대 0으로 따돌리고 8년 만에 8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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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네덜란드 아약스에 밀려 8강에도 못 오르고 탈락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타디치를 막지 못했습니다.

전반 7분 지예흐의 첫 골을 도운 타디치는 11분 뒤 환상 드리블로 또 한 번 수비를 허문 뒤 네레스의 골까지 도왔습니다.

후반 17분 타디치에게 세 번째 골까지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아센시오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2분 뒤 아약스의 쇤에게 그림 같은 프리킥 쐐기 골까지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1차전을 2대 1로 이기고도 2차전 홈경기에서 4대 1로 무릎을 꿇은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5대 3으로 져 9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아약스는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2003년 이후 1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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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여자 스노보드의 간판 정해림은 평행 대회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선 박지원이 임용진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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