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슈가 SNS 활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5일 슈는 자신의 SNS에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아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사진과 홀로 바다를 만끽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지난해 8월 도박 혐의로 SNS 활동을 접은 뒤 7개월 만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네티즌들은 이 시기에 여행 사진을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슈는 최근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를 받았고, 검찰의 항소로 2심에 가게 된 상황이다.
"반성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던 슈가 재판 중인 상황에 여행 사진을 게재한 것은 "철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자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슈는 해외 원정 상습 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참작했다"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가까스로 실형은 면했지만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