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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핵항모 샤를드골, 2년만에 실전 재배치…IS 격퇴전 출격

박찬근 기자

입력 : 2019.03.06 04:38|수정 : 2019.03.06 04:38


프랑스의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가 2년간의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마친 뒤 첫 임무를 위해 출항했습니다.

샤를 드골 항모전단은 지중해에서 한달간 시리아 대테러전을 지원하고 인도양-태평양으로 이동해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등과 함께 합동 훈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지중해 연안 툴롱 해군기지를 찾아 함상연설을 하고 "이번 출항으로 제군들은 이미 승리의 맛을 보았다"면서 실전에 배치되는 장병들을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프랑스가 보유한 유일한 핵 항모인 샤를 드골호는 2017년 2월 임무를 중단하고 툴롱 해군기지에 입항해 18개월에 걸쳐 성능 개선 작업을 받았습니다.

프랑스군은 샤를 드골호의 레이더와 교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전투 통제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향후 2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2기의 원자로에 핵연료를 새로 주입했습니다.

샤를 드골호는 20기의 라팔 전폭기, 2기의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3기의 해상초계 헬리콥터를 탑재하며, 항모가 이끄는 전단은 2척의 호위함, 1척의 보급선, 1개의 핵 공격 잠수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병력만 2천명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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