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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 "올해 2018·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할 것"

박찬근 기자

입력 : 2019.03.05 22:58|수정 : 2019.03.05 22:58


스웨덴 한림원이 지난해 건너뛰었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을 올해 재개하기로 했다고 dpa 통신이 노벨재단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은 이사회를 연 뒤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2018년과 201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벨문학상은 통상 10월에 발표됩니다.

한림원이 성추문 의혹 등에 휘말리며 논란이 일자 노벨재단과 한림원은 지난해 5월, 2018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을 연기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한림원은 지난 2017년 11월 여성 18명이 프랑스계 사진작가 장클로드 아르노로부터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아르노는 한림원의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한림원의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인물입니다.

이 스캔들에 대처하는 한림원의 태도를 두고 위원들 간에 의견이 맞서 8명의 위원이 사퇴하거나 활동 중지를 선언하는 등 내홍을 겪으며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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