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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홍역 환자 올해 258명…오사카·도쿄 중심 확산

류희준 기자

입력 : 2019.03.05 16:22|수정 : 2019.03.05 17:21


일본에서 도쿄와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달 24일까지 올해 258명의 홍역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역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1주일간 33명이나 늘었습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런 증가세가 지난 10년 새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역 환자는 특히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사카부와 도쿄도, 아이치현 등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홍역은 올해 초 미에현이나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한 뒤 아이치나 도쿄 등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환자 중에서는 일본 내에서 감염된 경우도 많았지만, 우크라이나나 필리핀 등 유행 국가에서 옮은 뒤 일본에 돌아와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7∼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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