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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중국' 무색…전인대 개막날 스모그에 갇힌 베이징

정동연 기자

입력 : 2019.03.05 13:24|수정 : 2019.03.05 17:15


중국이 연중 최대 이벤트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날에도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오염 예방과 퇴치를 강화했다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해서 낮아졌다고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전인대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은 새벽부터 희뿌연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8시 베이징의 공기질지수는 256으로 최악 단계의 바로 아래인 5급 '심각한 오염' 수준이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206㎍/㎥에 달했습니다.

이전에는 양회 개막에 맞춰 파란 하늘을 연출해 '양회 블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수도권 일대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덕분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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