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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 열차, 최단 노선 평양 직행…시진핑 만날 가능성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3.04 17:40|수정 : 2019.03.04 17:40


베트남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중국 내륙을 관통해 최단 노선으로 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출발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4일) 오전 7시쯤 톈진을 통과한 뒤 평양으로 직행했습니다.

전용 열차는 오늘 저녁 늦게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용열차는 베트남으로 갈 때보다 귀국 길에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들르지 않게 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데다 중국 지도부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로 분주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양회가 끝난 직후 전격 방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만약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양회가 끝나는 오는 15일부터 시 주석이 유럽 순방에 나서는 22일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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