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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멸종위기 상괭이 사체 발견…"포획 흔적 없어"

배정훈 기자

입력 : 2019.03.03 15:16|수정 : 2019.03.03 15:16


제주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3일) 오전 9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몸길이 90㎝, 무게 10㎏가량의 이 상괭이는 불법으로 포획된 흔적은 없었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발견된 상괭이가 죽은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국제적 보호 대상 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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