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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트남 환송 인파에 '미소'…중국 일정 여부 주목

이현영 기자

입력 : 2019.03.02 15:14|수정 : 2019.03.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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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열차가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현장 상황이 굉장히 궁금한데 지금 동당역 바로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한테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현장 상황이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에 탑승한 동당역 바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까 김정은 위원장 차량이 들어왔고, 김정은 위원장이 화면으로 보셨듯이 역 안으로 들어가서 열차에 탑승해 있는 상태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간 많이 봤던 마이바흐 차량에서 내려서 역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어제(1일) 가까이서 포착됐던 김 위원장의 표정은 다소 지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베트남 환송 인파에 손을 흔들었고요, 또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베트남 당국자들과 이야기를 잠깐 나눴을 때는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역으로 들어가기 직전에도 환하게 웃으면서 환송을 위해 나온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이 동당역에는 지금 환영 행사에 나왔던 랑선성 관계자를 비롯한 베트남 당국자들이 나와서 김정은 위원장을 환송했고요, 또 조선중앙TV 기자들도 상당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들이 차 밖으로 몸을 내밀고 촬영을 하기도 하고요, 이들은 역 주변에는 또 베트남 공안 군까지 동원된 삼엄한 분위기였습니다.

동당 역에서 20~30m 정도 떨어진 앞에서, 지금 통제선 뒤에서 모습 전해드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열차에 탑승을 한 상태로 평양으로 바로 갈지 중국으로 들러서 지도부를 만나고 갈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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