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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항공기 또 고장…외무장관 말리서 발 묶여

정혜경 기자

입력 : 2019.03.02 00:32|수정 : 2019.03.02 00:32


아프리카 말리를 방문하고 있던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항공기 고장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스 장관은 1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정부 소유 에어버스 A319 기종을 타고 귀국하려다 랜딩 기어 문제로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시에라리온과 부르키나파소, 말리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순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공군은 이에 대체 항공기 A340 기종을 바마코로 급파했습니다.

독일 주요 인사들의 외교활동에 사용되는 정부 항공기들이 최근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G20 정상회담 참석차 전용기로 아르헨티나로 향하다가 기체 결함으로 독일 쾰른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에티오피아 방문 뒤 귀국하려다 항공기 고장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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