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방파제서 승용차 추락…2명 사망

곽상은 기자

입력 : 2019.03.01 22:31|수정 : 2019.03.01 22:31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방파제에서 유턴해 나오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1일) 오후 3시 2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근처 방파제에서 YF소나타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53세 남성과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탑승자가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행인으로부터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물속으로 가라앉은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근처 차량 블랙박스에서 사고 승용차가 방파제에서 유턴한 뒤 나오다가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선착장과 연결된 이 방파제는 선박들이 오가는 곳으로 출입이 통제된 지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여성 탑승자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었다는 내용의 다른 목격자 진술이 있어 구조대를 투입해 수중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