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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다 쓰러지면 연락?…문화재에 낙서한 70대의 황당 진술

곽상은 기자

입력 : 2019.03.01 10:18|수정 : 2019.03.01 10:18


부산 금정경찰서는 금정산 문화재 등에 낙서를 하거나 훼손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70살 유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금정산 4망루 기둥에 검정색 매직펜으로 출생지와 이름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안내판과 비석, 위치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 13곳에도 같은 방법으로 낙서를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최근 등산 중 쓰러진 경험이 있어 또 쓰러졌을 경우 가족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런 행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금정산보존회 등에서 비슷한 낙서 21개를 더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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