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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전 연인' 황 모 씨, 또 폭로 "바람폈다고 오해해 날 던졌다"

입력 : 2019.03.01 08:13|수정 : 2019.03.01 09:18


JYJ 멤버 박유천과 공개 열애를 해 유명세를 탄 SNS 스타 황 모 씨가 이번에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황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경찰에게 신고하는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남자 하나 잘못 만나 별일을 다 겪는다. 그동안 너무 참았기에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 내가 누군가와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해서 나를 던졌다."며 전 남자친구의 폭력에 대한 폭로임을 암시했다.

이어 황 씨는 "그의 가족과 회사는 머리를 맞대고 나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동안 그 사람에게 당한 여자들은 힘 없는 여성들이었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대가 연예인임을 유추하게 했다.

황 씨의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2월 반려견이 아무런 이유 없이 술에 취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말리던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황 씨는 며칠 만에 이 글을 삭제한 뒤 이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황 씨는 이번 글에서 "너는 실수한 부분이 너무 많다. 성매매, 동물학대, 여자폭행, 사기 기타 등등."이라면서 "썩어빠진 그 사람이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활동하는 것도, 그쪽 사람들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도 참지 않겠다."고 폭로를 하게 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폭로를 이어나가면서도 황 씨는 자신의 글이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을 의식한 듯 "이 글에서 누구를 지칭한 건지 단정하지 말라. 반전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며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여 많은 이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황 씨는 이 글 역시 게시한 지 몇시간 만에 삭제했다. "어떻게 된 일이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박유천의 팬들은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을 하고 이런 애매한 글을 올리지 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황 씨는 2017년 4월 박유천과 열애사실을 공개하고 같은 해 9월 깜짝 결혼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결별했고, 최근까지도 황 씨는 "사람들이 자꾸 박유천과 함께 언급해서 말한다. 나는 그 사람에게 미련이 없다."며 결별했음을 다시 한번 밝히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솔로 미니앨범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 이후 3년 만에 가수로 컴백을 앞둔 상황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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