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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원 출석…"형님 정신질환 두고 벌어진 다툼 안타깝다"

정성진 기자

입력 : 2019.02.28 15:50|수정 : 2019.02.28 17:19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28일) 재판에 출석하며 "형님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인데 그걸 놓고 다툼을 벌이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재판을 앞두고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나와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형님이 과거 어머니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일이 있는데 그때 형님이 조증약을 받아서 투약한 것을 인정했고 이는 검찰 수사 기록에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2년 4~8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하고 이를 위한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같은 의무사항이 아닌 일을 하게 한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검찰 측 3명, 이 지사 측 1명 등 모두 4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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