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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단속 담당 경찰간부, 성매매 업소 운영하다 긴급체포

정성진 기자

입력 : 2019.02.28 12:02|수정 : 2019.02.28 17:30


성매매 단속 업무를 담당하던 현직 경찰 간부가 수년간 직접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47살 A 경감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감은 경기 화성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성매매 단속 업무를 담당할 당시 수년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감은 현직 경찰관인 자신의 신분은 감추고 바지사장의 이름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27일) A 경감의 자택과 경찰서 사무실, 차량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후 A 경감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A 경감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A 경감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A 경감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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