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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오늘 5시간 회동…회담·오찬 후 합의문 서명

전병남 기자

입력 : 2019.02.28 06:34|수정 : 2019.02.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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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가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28일)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첫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 직후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대단한 만남을 가졌다.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썼습니다.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밤새 특별한 일정은 따로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다섯 시간 동안 김 위원장과 회담하면서 비핵화 담판을 벌입니다.

사실, 북측이 정상회담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보고 회담 스케줄을 파악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백악관이 공지한 일정표를 보면요, 한국시각 10시 25분 숙소를 나와서 11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1:1 단독회담을 진행합니다.

이어 확대 회담, 그리고 업무 오찬을 거쳐 '하노이 선언' 합의문에 서명합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같은 식의 스케줄입니다.

5시간의 논의 끝에 발표될 합의문에는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을 담은 비핵화 조치, 그리고 북미 관계 개선, 일부 제재완화 같은 상응 조치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회견도 예정이 되어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라면 오후 5시 50분 이곳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들에게 회담 성과를 발표합니다.

여기까지의 일정을 치르고 저녁 7시 에어포스 원에 오르면 이번 정상회담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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