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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함 속 조화'…北美 첫 정상 만찬 메뉴

박찬근 기자

입력 : 2019.02.28 03:38|수정 : 2019.02.28 03:38


북미 정상의 첫 만찬 메뉴는 미국과 북한의 음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전식 메뉴로만 세 가지가 등장했던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업무 오찬보다 많이 간소해졌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디테일한 조화에 주력한 메뉴 선정이 이뤄졌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전식 메뉴로는 지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도 등장했던 새우 칵테일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우 칵테일은 로메인 잎에 싸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 아보카도 샐러드, 레몬과 허브를 곁들였습니다.

메인 메뉴로는 마리네이드된 등심구이와 배속 김치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음식과 북한의 음식을 하나의 그림에 담았습니다.

디저트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초콜릿 케이크와 수정과가 제공됐습니다.

만찬 테이블에 주류가 있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술을 즐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당시 '햄버거 협상'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던 햄버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뉴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진=백악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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