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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28일 본담판…단독·확대회담→오찬→합의문 서명식

박찬근 기자

입력 : 2019.02.28 00:40|수정 : 2019.02.28 02: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2일 차인 오늘(28일) 일정이 '일대일 양자 단독회담→ 확대 양자 회담→업무 오찬→ 합의문 서명식'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당일치기로 진행된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와 흡사한 형식으로, 북미 정상은 27일의 인사 및 일대일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에 이어 1박 2일 간 이어지는 이번 '하노이 담판'에서 최소 6번 이상 만남을 갖는 셈이 됩니다.

총 4시간 45분에 그쳤던 1차 회담 때와 비교해 시간도 많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보다 내실 있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백악관은 어제 공지한 28일 일정을 통해 이 같은 릴레이 회담 일정을 밝혔습니다.

백악관이 공지한 일정표에 따르면 북미 정상은 오전 9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가진 뒤 9시 45분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갑니다.

오전 회담 일정을 마무리한 북미 정상은 11시 55분 업무 오찬을 진행하며 오후 2시 5분 공동 합의문, 즉 '하노이 선언'에 서명하는 이벤트를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상 회담장을 떠나 숙소인 JW 메리어트 호텔로 이동, 오후 4시 전후에 기자회견을 하고 회담 성과를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공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후 6시 5분 노이바이 공항을 출발해 귀국길에 오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친교 만찬에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내일 중요한 일정이 많다. 매우 바쁜 날이 될 것"이라며 일정 시점에 기자회견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1일 차인 어제 김 위원장과 환담 및 단독회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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