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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동부서 악천후로 헬기 추락…관광부 장관 등 7명 사망

박찬근 기자

입력 : 2019.02.27 23:27|수정 : 2019.02.27 23:27


네팔 동부에서 악천후로 헬기가 추락해 라빈드라 아디카리 관광부 장관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내무부 대변인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인도 국경 인접 지역, 타플레중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헬기는 타플레중 지역 고도 3천700m에 위치한 힌두교 성지에서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눈과 비가 내려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숨진 아디카리 장관은 49세로, 지난해 3월 장관에 취임했습니다.

항공기 추락 사고는 네팔 산악지대에서 빈번히 발생하며, 지난해 3월에는 방글라데시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가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해 51명의 승객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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