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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김정은 만찬 모습 보고 취재진이 놀란 이유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2.27 21:20|수정 : 2019.02.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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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드디어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회담을 했던 8달만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우리 시간으로 8시 반, 현지 시간으로 저녁 6시 반, 두 정상은 첫 공식 일정인 만찬 행사를 위해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바라건대 이번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과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에 재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은 커다란 성공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진전을 이뤘고, 가장 큰 진전은 우리 관계다. 매우 좋은 관계"라고 평했습니다.

이번 하노이 회담도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거듭 성공을 낙관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어마어마하고 믿을 수 없는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며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불신과 오해의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린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다시 마주 걸어서 260일 만에 하노이까지 걸어왔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비공개 단독 회담 뒤, 공개된 만찬장의 모습을 보고 취재진은 조금 놀랐는데요, 생각 이상으로 아주 가까워 보이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관련 모습은 영상으로 살펴보시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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