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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손잡은 트럼프-베트남 국가주석…"미·베 관계는 북한에 본보기"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2.27 13:42|수정 : 2019.0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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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27일) 베트남 최고위인사들과의 양자 회담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쯤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을 가졌으며, 곧 이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회담 자리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현실화할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규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번영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 두 사람(나와 김 위원장) 모두 베트남에서 이렇게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을 갖는데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한다"며 "베트남은 좋은 생각을 하면 (북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본보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쫑 국가주석은 "베트남은 이 특별한 회담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6시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 폴 하노이 호텔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일대일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social dinner) 순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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