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경찰 "승리 자진 출석시 성접대·마약 의혹 전반 확인"

장민성 기자

입력 : 2019.02.27 12:26|수정 : 2019.02.27 12:26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과 성범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그룹 빅뱅의 승리, 이승현 씨의 자진 출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늘(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지난 한 달간 제기된 불편한 이슈들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 씨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출석 의사나 일정 등을 전달받은 게 없다"면서도 "출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사)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자진 출석한다면 버닝썬의 여러 의혹에 이 씨가 연루됐는지 여부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최근 불거진 이 씨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씨는 버닝썬 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