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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두문불출 속 '유치원 방문설'…北 실무진 외출 포착

권란 기자

입력 : 2019.02.27 12:18|수정 : 2019.02.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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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무얼 하고 있을지, 앞서 북한 수행단이 탄 차량은 호텔 밖으로 나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 숙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란 기자, 아침부터 그쪽 움직임이 굉장히 분주한데, 김정은 위원장 쪽 특별한 움직임 있습니까? 

<기자>

지금 시각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었습니다. 한 15분 전쯤 제 뒤로 보이는 출구로 차량 10여 대가 빠져나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마이바흐 차량은 보이지 않았는데, 그 차량 중 한 곳에 실제 탑승한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한이 지원해서 설립한 하노이 시내 유치원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북측 실무진들도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한 시간 전쯤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부장의 차량이 나갔고, 그보다 한 시간 전엔 이쪽 출구에서 240미터 떨어진 반대편 출구로 북한 실무진들이 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그 안에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 단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차로 2시간 반 거리인 유명 관광지 할롱베이, 또 공업도시 하이퐁을 갔을 거란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그곳에 나가 있는 우리 취재진이 할롱베이와 하이퐁에 북측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다고 전해왔습니다.

오늘 확인된 김 위원장의 일정은 한국시각으로 저녁 8시 반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과 만찬입니다.

김 위원장이 지금 나와서 어딘가를 방문할지, 아니면 내내 숙소에 머물면서 회담 준비에 몰두할지, 새로운 소식 들리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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