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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이용 '내 모든 은행' 이용 가능…은행 결제망 개방

김정우 기자

입력 : 2019.02.25 17:44|수정 : 2019.02.25 17:46


전 은행권과 모든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이 올해 안에 마련됩니다.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 다른 은행 앱이나 핀테크 앱에서 결제나 송금이 가능해집니다.

앱 하나면 본인이 보유한 모든 은행 계좌에 접근해 결제·송금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결제·송금을 처리하기 위한 금융결제망은 은행권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론 은행 결제망이 핀테크 결제사업자에게도 개방됩니다.

핀테크 업체는 이런 사업자가 돼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개별 은행과 일일이 제휴를 맺지 않아도 한 번에 은행들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용 수수료는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더 적은 수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금융위는 1분기 중 은행권 실무협의회를 통해 오픈뱅킹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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