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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 최종전서 레바논 제압…10승 2패

하성룡 기자

입력 : 2019.02.25 03:32|수정 : 2019.02.25 04:09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지역 예선 2위를 확정한 채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레바논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끝난 2라운드 E조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을 84대 72로 제압했습니다.

이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뒤 시리아, 레바논과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위해 원정에 나선 대표팀은 10승 2패를 기록해 뉴질랜드에 이어 조 2위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압도적인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레바논을 상대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3쿼터 중반 이후 라건아가 골 밑에서 레바논 공격을 막아내고 임동섭의 3점슛이 터지며 1분 54초를 남기고 61대 6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접전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4쿼터 첫 공격에서 임동섭의 3점포가 다시 적중하며 65대 64, 처음으로 앞선 이후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70대 69이던 종료 6분 48초 전부터 김종규의 자유투 득점과 라건아의 점프슛과 자유투 3득점에 힘입어 연속 7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종료 2분 24초 전에는 임동섭이 다시 3점슛에 성공해 80대 70으로 리드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라건아가 25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김종규가 14점, 임동섭이 3점슛 4개로 1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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