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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지, 베트남으로"…北, 출발 모습 공개

김아영 기자

입력 : 2019.02.24 12:06|수정 : 2019.02.24 15:43

조선중앙TV,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북미회담 일정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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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내외 매체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어제(23일) 평양 출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처음으로 27일과 28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알렸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어제 오후 평양역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의장대를 사열한 뒤, 꽃술을 든 주민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일정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김영철,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이 남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 방문길에 오르면서 베트남 접경까지 어떤 경로로 이동할지, 중국에서 추가 일정을 소화할지 등도 관심입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도착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 지역 접경지 랑선성 동당시에서 하노이까지 170km 구간은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주석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도 전했는데 귀국 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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