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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특별열차 오늘 오전 베이징 도착…시진핑 주석 만날까

정동연 기자

입력 : 2019.02.24 06:15|수정 : 2019.02.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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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어젯(23일)밤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통과했습니다. 특별열차는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조중우의교 위로 특별열차가 지나갑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열차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10시 20분쯤 중국 단둥역을 통과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삼엄한 경비로 볼 때, 김 위원장의 탑승이 유력해 보입니다.

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도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로 어제 오후 5시쯤 평양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열차는 오늘 새벽 선양역을 지났고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 열차는 오늘 오전 11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다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별열차는 베이징 이후 우한과 창사를 거쳐 광저우로 이어지는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모레 오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열차 이동 시간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광저우까지는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는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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