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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칼 라거펠트' 반려묘 슈페트, 주인 애도…SNS에 공개된 추모 글

입력 : 2019.02.24 09:03|수정 : 2019.02.24 09:03


칼 라거펠트의 타계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반려묘 슈페트의 SNS에 주인을 애도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칼 라거펠트' 반려묘 슈페트의 SNS에 공개된 추모 글지난 21일, 칼 라거펠트의 반려묘 슈페트의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한 장과 함께 "모두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공개된 글에는 "마음이 아프지만, 주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여러분의 친절한 말과 호의가 아빠 없는 미래에 최고의 앞발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진 속 검은 베일을 쓴 채 주인을 그리워하듯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슈페트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냅니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은 "마음이 아프다",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칼 라거펠트' 반려묘 슈페트의 SNS에 공개된 추모 글앞서 지난 19일 독일 출신 패션 디자이너이자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타계 소식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끈 건 우리 돈 22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유산입니다.

라거펠트는 유산을 상속할 자식이나 부인이 없어 그가 딸처럼 아낀 반려묘 슈페트가 그중 일부를 상속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칼 라거펠트' 반려묘 슈페트의 SNS에 공개된 추모 글라거펠트는 프랑스 TV에 출연해 "슈페트는 부유한 아이며, 내 재산을 갖고 있다"고 말해 유서에 고양이 몫의 유산을 별도로 남겼음을 시사했습니다. 프랑스법에 따르면 고양이에게 유산을 상속할 수 없지만, 라거펠트는 과거 이에 관한 질문에 "나는 프랑스인이 아니라 괜찮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칼 라거펠트' 반려묘 슈페트의 SNS에 공개된 추모 글독일이 국적인 라거펠트는 독일 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유산 상속이 가능하며, 슈페트가 유산을 상속받게 될 경우 신탁에 맡겨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슈페트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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