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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류장하 감독 장례, 한국영화감독조합장으로 치른다

입력 : 2019.02.22 15:30|수정 : 2019.02.22 15:30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故) 류장하 감독의 장례가 한국영화감독조합장으로 치러진다.

22일 한국영화감독조합은 "류장하 감독의 장례가 23일 한국영화감독조합장으로 치러진다"라고 전했다.

류장하 감독은 지난 3일, 치료 차 머물던 캐나다에서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유해의 귀국 절차로 인해 23일 치러지게 됐다. 빈소는 하남의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5일이다. 유해는 장례 후 남양주 봉선사에 안치됐다가 49재 후 경북 안동의 선산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2005년 출범한 이래 한국영화감독 350여 명이 소속한 단체로 감독조합장으로 치르는 장례 이번이 처음이다. 류장하 감독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조합원 감독들의 요청에 따라 감독조합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류장하 감독은 1966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조연출을 거쳐 '봄날은 간다'(2001)에서 각본과 조연출을 맡았다. '꽃피는 봄이 오면'(2004)으로 감독 데뷔했고. '순정만화'(2008)와 '더 펜션'(2017) 등도 연출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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