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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1만 원어치 동전' 지폐로 교환하다 경찰에 덜미

곽상은 기자

입력 : 2019.02.22 10:03|수정 : 2019.02.22 14:29


20대 상습 절도범이 훔친 동전을 편의점에서 지폐로 바꾸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가석방 기간 중 잇따라 상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8살 이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3시 반쯤 광주 북구의 한 주점에 들어가 동전 1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총 4차례에 걸쳐 상가와 찜질방에서 금품 38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절도 등 전과 11범인 이씨는 절도죄로 징역 6월 형을 선고받고 벌금 500만 원을 내지 않아 노역장에 유치돼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9월 가석방됐습니다.

경기도에서 살던 이씨는 아버지와 다툰 뒤 무작정 광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지에서 생활비가 떨어지자 영업이 끝난 상가에 침입해 간이금고를 파손하고 금품을 훔쳤습니다.

이씨는 범행 후 주변 편의점에서 500원짜리 동전을 지폐로 바꾸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가석방 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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