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미 당국자 "2차 북미 정상회담, 지난해 1차회담과 형식 유사"

정준형 기자

입력 : 2019.02.22 04:16|수정 : 2019.02.22 04:16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전반적 형식 면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유사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정확한 회담 형식에 대해서는 구체적 세부사항이 나올 것"이라면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에 봤던 것과 형식 면에서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미 정상이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각각의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박 2일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 일정이 실제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하루, 이틀, 사흘이 될 수 있다"며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북한과의 막판 조율 과정에서 '하루 일정'으로 결론 나 바 있습니다.

지난해 백악관은 정상회담 전날 '양측 정상의 인사 겸 환담에 이어 일대일 단독회담과 확대 회담, 그리고 업무 오찬'이라는 세부 일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