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동국의 둘째 딸 재아(12) 양이 미국 테니스 협회에서 주관하는 유소년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USTA(미국테니스협회)가 12세 미만 유소년 대회에서 이재아 양이 최근 우승을 차지하자,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재아 양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했다.
이수진 씨는 "우승을 해서도 아니고 트로피를 받아서도 아니고. 모든 게 새롭고 어려웠던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하나 이겨내 큰 경험을 하고 또 하나의 결과를 이뤄낸 네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칭찬했다.
앞서 이동국의 운동신경을 그대로 빼닮은 재아 양은 테니스에서 남다른 실력을 발휘,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동국 역시 경기가 없는 휴식 시간에는 재아 양과 함께 테니스 코트를 찾아서 함께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축구를 할 때 내 특기가 발리슛인데 재아의 주특기도 발리"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