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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시 무대 '전국구 도둑'…문단속 허술한 집 61차례 야간침입

홍순준 기자

입력 : 2019.02.20 16:15|수정 : 2019.02.20 17:24


청주 상당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문단속이 허술한 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48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2시쯤 충남 홍성군 B씨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335만원이 든 가방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와 대전 등 전국 16개 도시를 돌며 61차례에 걸쳐 2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야간에 문단속이 허술한 노후 주택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전국구 도둑(사진=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연합뉴스)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발생지역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의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이동로를 추적한 끝에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 숨어있는 그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동종전과 29범으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1년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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