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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실무협상을 할 미국의 비건 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대표는 오늘(20일) 중으로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북미 의제 협상은 내일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늘 오전,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의 카운터 파트인 북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 일행은 오늘 오후 베이징발 하노이행 항공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실무협상단이 오늘 중으로 모두 하노이에 모이는 겁니다.
비건-김혁철 라인은 내일부터라도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더라도 정상회담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북한의 비핵화 수위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합해 합의문까지 작성해야 하는 북미 실무 협상팀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하노이에서 미리 의제 조율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의전과 경호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은 오늘까지 닷새 연속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숙소로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이 확정된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