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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무역 성장세 급격히 둔화"…세계전망지수 9년 만에 최악

송인호 기자

입력 : 2019.02.20 11:45|수정 : 2019.02.20 11:45


글로벌 무역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급격히 꺾일 것이라고 세계무역기구 WTO가 진단했습니다.

WTO는 올해 1분기 세계무역전망지수는 96.3으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수는 세계무역의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보다 낮을수록 성장세가 약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ㅎ니다.

세계무역의 7개 동력으로 구성된 지수 세부항목을 보면 상품 무역량 낙관적인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전자제품 부품은 88.7로 가장 부진했고 자동차 생산·판매, 농산물 원자재, 수출 주문량, 국제항공 화물량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추세보다 뒤떨어진 이들 세부항목 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과 비슷하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TO는 "다가오는 몇 달 사이 세계무역의 흐름이 지수에 나타난 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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