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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前 백악관 수석보좌관,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복귀

엄민재 기자

입력 : 2019.02.20 02:59|수정 : 2019.02.20 03:53


마크 쇼트 전 미국 백악관 의회담당 수석보좌관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복귀합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성명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의 (대의회) 최고위 로비스트' 출신 인사가 펜스의 비서실장으로 선택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쇼트 전 수석보좌관은 지난 대선 때 펜스 부통령 캠프에서 일하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에 합류한 인사로, 펜스 부통령과 인연이 깊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감세법안 통과에 있어 주축 역할을 하는가 하면 오바마케어 폐기와 이민개혁 등 가장 논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한 당사자로, 백악관과 의회 사이의 교량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8월 1일 자로 버지니아 대학 산하 밀러 행정학 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지 6개월여 만에 '펜스의 사람'으로 백악관에 다시 돌아오는 셈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쇼트 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펜스 부통령과 오랜 관계가 있는 만큼 그 자리에 적임일 것으로 모든 사람이 생각한다"며 쇼트 내정자가 3월 중순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쇼트 내정자는 존 켈리의 후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다 막판에 낙마, 지난해 12월 백악관을 떠난 30대의 참모 닉 에이어스 전 부통령 비서실장의 공백을 채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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