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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서 테러범 검거 중 폭발물 터져…경찰 3명 사망

송욱 기자

입력 : 2019.02.19 17:35|수정 : 2019.02.19 17:52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테러 용의자가 갖고 있던 사제폭탄이 폭발하면서 검거에 나섰던 경찰관 3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카이로의 유명 관광지인 알아즈하르 모스크 인근에서 폭탄 관련 용의자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 3명이 사망하고 보행자 등 6명이 다쳤다고 이집트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경찰들이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려는 순간 그가 소지한 사제폭탄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사건 당시 용의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좁은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숨진 용의자의 신원은 37세 알하산 압둘라라는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들은 지난 15일 카이로 인근 기자지역의 알-이스티카마 모스크 근처에서 발견된 사제폭탄 용의자를 추적 중이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2011년 시민혁명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테러 등으로 관광산업이 악화하자 치안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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