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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홍역 환자 급증…8천400여 명 발병·136명 사망

이창재 기자

입력 : 2019.02.19 10:38|수정 : 2019.02.19 10:38


필리핀에서 홍역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 올해 들어 이미 8천4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간 필리핀스타는 지난 16일 현재 필리핀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8천4백여 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어린이 등 1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4세 이하 영아로 나타났고, 대부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수도권과 필리핀 북부 지방에 홍역 발생을 경고하고, 중부지방으로의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이때부터 최근까지 홍역에 걸린 환자는 4배 이상으로, 사망자는 배가량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당분간 홍역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예방과 치료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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