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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자유한국당 이념·지역갈등 부추기는 행태에 실망"

정윤식 기자

입력 : 2019.02.18 11:10|수정 : 2019.02.18 11:1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금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보고 있노라면 보수우파가 우리나라 정치를 책임질 자격이 있는지 망연자실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로 물고 뜯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이전투구 모습"이라며 한국당을 향해 "나라 안팎으로 이념과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핵 공격을 운운하고 종전선언 논의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언급했다"며 "'5·18 망언' 사태에는 당규 운운하며 징계를 유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한국당이 당장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보수 세력을 결집시킨다고 하지만 이는 우리 정치를 극한대립과 공멸 정치로 몰고 갈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옛 국민의당 세력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박주선·김동철 의원의 탈당설이 한 언론에서 보도된 것에 대해 "단순 해프닝으로 밝혀졌고, 앞으로 바른미래당을 흔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정치공학적인 정계개편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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