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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턴스, 할레프 꺾고 카타르오픈 테니스 우승

주영민 기자

입력 : 2019.02.17 11:22|수정 : 2019.02.17 11:22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 여자 단식에서 엘리서 메르텐스(21위·벨기에)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메르턴스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결승에서 할레프를 2대 1(3-6 6-4 6-3)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키키 베르턴스(8위·네덜란드), 4강에서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를 꺾은 메르턴스는 결승에서 할레프까지 제압하며 3명의 세계 10위 랭커를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32분 만에 첫 세트를 내준 메르턴스는 2세트에서도 처음 2게임을 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자신이 요청한 메디컬 타임아웃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내리 2세트를 따내 역전했습니다.

앞선 2번의 대결에서 할레프에 모두 진 메르턴스는 이번 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프리미어급 대회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메르턴스는 "이번 우승은 내가 거둔 승리 중 가장 멋진 승리"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할레프 또한 "메르턴스가 더 강했고, 더 생생했다. 그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며 메르턴스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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