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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로 강 300㎞ 오염…생태계 파괴 심각

손형안 기자

입력 : 2019.02.16 01:00|수정 : 2019.02.16 01:00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발생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일대를 흐르는 강 300여㎞가 오염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한 환경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댐 붕괴사고로 토사와 건설자재 등이 떠내려가면서 광산 주변의 파라오페바 강이 오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라오페바 강의 22개 지점을 검사한 결과 특히 수질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파라오페바 강은 전체 길이가 546.5㎞로 일대의 주요 식수원입니다.

강이 오염돼 농업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을 물론, 원주민들의 생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정부 당국이 댐 관리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해 이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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