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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중진 "한국, 서두르다 은행·기업 제재 가능성"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2.15 15:42|수정 : 2019.02.15 15:42


▲  테드 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 상원 의원들이 한국 정부가 성급하게 대북제재 완화에 나설 경우 한국 내 은행과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칼럼에서 미국 상원 여야 중진인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과 로버트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의원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서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서한에서 두 의원은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는 데 있어서 한미 간 공조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남북-북미 간 외교 트랙의 진도가 달라 한국 내 은행과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에 노출될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시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미 양국이 동일한 인식을 공유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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