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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예선 5위로 스키 하프파이프 월드컵 결선 진출

김형열 기자

입력 : 2019.02.15 08:53|수정 : 2019.02.15 08:53


국제스키연맹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장유진(18)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장유진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서 78.50점을 획득해 출전 선수 13명 가운데 5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습니다.

스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펼치고 5명의 심판이 채점, 순위를 정하는 경기입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3명 가운데 장유진은 FIS 포인트 랭킹으로 따지면 11위 정도에 해당해 결선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1차 시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캐시 샤피(캐나다)가 93.50점으로 1위, 레이철 카커(캐나다)가 86.50점으로 2위, 브리타 시거니(미국)가 83.75점으로 3위에 올랐고, 중국의 장커신은 82.25점, 4위로 결선에 올라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장유진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이 종목 월드컵 결선에 오른 것도 이때 장유진이 처음이었습니다.

프리스타일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장유진과 2017년 2월 모굴 서정화(29)가 달성한 6위입니다.

장유진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24명 중 18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결선은 이틀 뒤에 펼쳐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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