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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팀이 아시아에 파견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실제 이행하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상황에 대해 추가로 언급했습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 CBS와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을 2개 팀이 준비하고 있는데, 이 가운에 한 팀이 이번 주말 아시아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폴란드 장관급 회의) : 우리는 몇 주 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진전을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
아울러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북측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이끄는 실무협상팀도 다음 주초 아시아에서 추가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여러 차례 비핵화 약속을 했다며 "우리는 그가 그렇게 하는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변을 비롯한 북한 핵시설에 대한 검증 여부가 2차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입니다.
국무부는 폴란드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