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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내일 독일서 외교장관회담…강제징용 판결 논의

임상범 기자

입력 : 2019.02.14 18:43|수정 : 2019.02.14 18:4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일(15일) 독일 뮌헨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참석 계기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 및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 문제 등 양국 간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에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요청했던 '한일청구권협정상의 정부 간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 "면밀히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 장관은 또 다음 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한 공조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지난달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다보스 포럼 계기에 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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