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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브렉시트 연기, 정부 계획에 없어"

김혜영 기자

입력 : 2019.02.13 22:50|수정 : 2019.02.13 22:50


스티븐 바클레이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브렉시트 연기에 대해 "정부 계획에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바클레이 장관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다음 달 29일 예정된 EU 탈퇴시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ITV는 어제(12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한 바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수석 보좌관인 올리 로빈슨의 대화를 엿들었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ITV 보도에 따르면, 로빈슨은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거나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클레이 장관은 그러나 ITV 보도가 시끄러운 바에서 엿들은 대화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라며, 브렉시트 시기를 연기하는 것은 정부 계획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럽의회 선거가 5월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영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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