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문희상 "방미성과는 A++"…펠로시 의장에 '만절필동' 휘호 전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2.13 14:09|수정 : 2019.02.13 14:09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 의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기초한 공고한 한반도 평화구축이 공동의 확고한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 행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깊이 있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한미동맹 정신에 기초해 양국 간 의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의장은 특히 펠로시 의장에게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확신과 염원을 담은 '만절필동' 휘호를 직접 써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휘호의 의미에 대해 문 의장은 "협상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북한이 처한 절박한 경제 상황과 제재 등 고립으로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구축되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의장은 "취임 후 4강 중 미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미 의회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전략적 인식을 조율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게 된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방미성과는 A++"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번 문 의장의 미국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동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