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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예지·강채영·김채윤,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파이널 1∼3위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02.10 17:43|수정 : 2019.02.10 17:43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이 2019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파이널에서 리커브 금·은·동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심예지는 오늘(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세계양궁연맹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파이널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강채영을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 승점 6대 5로 제압했습니다.

결승에서 두 선수는 1세트부터 5세트까지 내리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1세트에서만 두 선수 모두 세 발 중 한 발을 9점에 쐈고, 2∼5세트까지는 12발 모두 10점 행진이었습니다.

이어진 슛오프에서야 강채영이 9점을 쏴서 균형이 깨지면서 메달 색깔이 달라졌습니다.

3·4위전에서는 김채윤이 미국 선수를 세트 승점 6대 4로 제압하면서 현대모비스 소속의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시상대에 서게 됐습니다.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선 민병연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16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는 실내양궁 왕중왕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외에서 하는 양궁 월드컵엔 국가대표가 출전하지만, 실내양궁 시리즈엔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겨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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