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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문 "베네수엘라, 브라질 북부에 '단전' 보복 가능"

최호원 기자

입력 : 2019.02.10 11:17|수정 : 2019.02.10 11:19


브라질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가 브라질 북부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베네수엘라가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 주에 대한 전력공급을 완전히 중단할 경우에 대비해 정부가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라이마 주는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전력망시스템(SIN)에서 제외돼 있어 인접한 베네수엘라의 수력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호라이마 주 등으로 베네수엘라 난민 1만 6천여 명이 넘어오자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해왔습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자국 내 베네수엘라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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