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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의 누나, 사상 첫 총리직 도전…총선 '소용돌이'

이창재 기자

입력 : 2019.02.08 17:49|수정 : 2019.02.08 17:49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의 손위 누이인 우본랏타나 라차깐야 공주가 3·24 총선에서 '탁신계 정당'의 후보로 총리직 도전에 나섭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본랏타나 공주는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 지지 세력인 푸어타이당의 '자매정당'인 타이락사차트당의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당 관계자는 태국 선관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친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했습니다.

태국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왕실의 공주가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정당의 총리 후보로 나서면서, 군부 정권 수장인 쁘라윳 총리의 재집권 시나리오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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